본문 바로가기

건강

퇴행성 질환

퇴행성 질환

 

정신 없이 바쁜 세상에서 건강은 빠르게 소모되는 상품같은 것이다. 사람들은 바쁘다고 아우성이다. 하지만 '바쁘다'는 말에는 거의 건간을 위한 신체 활동이 포함되지 않다. '너무 바쁜 일' 때문에 건강을 위한 운동이나 건강 식이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너무나 바쁘다"는 핑계로 장기적 건강은 나날이 좀 먹어 가고 있다.

 

 

퇴행성 질환의 특징은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며 오래 지속된다는 점이다. 현대인의 3대 주요 사망원인 질환인 암, 뇌졸중, 심장병도 퇴행성 질환이다. 관절염, 당뇨병, 골다공증, 염증성 장질환, 알츠하이머 병 및 파킨슨 병도 만성 퇴행성 질환의 범주에 포함된다. 만성 퇴행성 질환은 여생의 색깔을 변질시켜 삶의 질을 심각하게 위협한다. 이들 질환들은 장기간 지속되며 완벽한 치료가 어렵다.

 

암으로 부모를 잃은 가족,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친척, 골다공증에 걸린 할머니나 이모, 혹은 당뇨병 때문에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사촌 등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만성 퇴행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흔히 목겨한다. 만성 퇴행성 질환은 인생을 마감하기 전에 어떤 식으로든 우리에게 다가올 개연성이 있다.

 

건강하지 않게 오래 산다는 것

  과학 기술은 지난 수 세기에 걸쳐 인간의 수명을 극적으로 연장시켰지만 장기적인 건강까지 보장해 주지 않았다. 17세기에는 30대 후반의 성인이 노인으로 간주되었고 100년 전만 해도 50세 이상 생존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20세기 초 위생 개념의 강화 및 의학발달 덕분에 사망률이 급속히 줄어들자, 평균 예상 수명은 거의 50%나 늘어났다. 이는 노인 사망률의 감소 덕분이었다.

 

 

기대 수명은 향후 10년 동안 해마다 1년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적이 있다. 하지만 만성질환은 평생 동안 진행한다. 만성 질환이 주요 사망 원인 리스트에 올라있는 이유는 바로 늘어난 수명 때문이다. 현대인들에게 익숙해져 있는 생활 방식이 주요 사망 원인 질환의 범인이다. 수명 연장과 변화된 식생활이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의 배경이 된것이다.

 

퇴행성 질환 예방

  연령이나 건강에 관계없이 퇴행성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조기 발병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단이 많다는 사실은 다행한 일이다.

 

  영양 수준과 장기적 건강 예측의 연관성은 부인할 수 없다. 건강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는 사람은 식생활 및 생활 방식이 그 수준이하인 사람들보다 더 오래 건강하게 살 것이다. 만성 질환 예방을 위한 권장 식품은 질병에 관계없이 일관성이 있다. 과일과 채소 복합 탄수화물과 섬유소가 품부한 식생활을 권유한다.

 

  우리는 영양의 중요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과학자들은 현대인이 조성한 생활 방식 때문에 언젠가는 새로운 건강상 난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람들은 흔희 관절염, 심장병, 당뇨병의 필연적인 노화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이러한 질환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심장병의 원인 가운데 30%를 차지하는 비만과 고콜레스테롤 혈증은 두가지 요인 모두 생활 방식 및 식생활과 관련이 있다. 모든 암 사망의 35% 정도는, 특히 유방암, 전립섬암, 대장암은 식생활 패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3~4백만 명의 암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고 보고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골 다공증의 원인은 칼슘과 비타민D가 부족한 식단 탓이다, 비타민C와 E등 항 산화 물질 섭취가 충분하지 않으면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 백내장을 피하기 어렵다.

 

 

100명 중 72명 정도가 만성 퇴행성 질환으로 사망한다. 만성 퇴행성 질환은 장기간에 걸쳐 소리 없이 발병한다. 어떠한 경보나 경고도 없다. 암이나 심장병을 행해 내닫고 있는 상황에서도 신체는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심장 마비에 처음 부딪친 사람 가운데 3분의 1은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경고가 된다.

 

  하지만 심장병의 60~70%, 뇌졸중의 80%는 미리 예방할 수 있다. 모든 암 사망의 80% 또한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다. 수 많은 건가을 위협하는 당뇨병도 식생활과 운동 습관을 바꾸면 90% 정도 피할 수 있다.

 

  "건강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먹고 싶지 않은 음식을 먹고, 마시고 싶지 않은 음료를 마시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는 것이다." 건강은 선택의 문제다. 건강식을 먹고 걷기 등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영향 상태가 열악한 사람들이 수 없이 많고 일상에 기반을 둔 생활방색에 습관화 되어 있다. 만일 영양가 높은 음식과 활동적 생활 방식을 습관화 한다면 5년~15년 이상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미래의 혜택을 제외한다 해도 잘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오늘 이순간의 인생도 훨씬 더 즐거워 진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과학자들은 퇴행성 질환의 원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면역 체계가 염증을 맞서 방어전을 벌리며 뚜렷한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 질환과 달리 만성 질환의 발병과정은 거의 소리가 나지 않는다. 만성 퇴행성 질환은 스텔스 전투기 처럼 꽤 진전될 때까지는 신체 레이다 망을 잡히지 않는다.

  그 좋은 예까 암이다. 몸을 돌보지 않으면 암을 피할 수 있는 확률이 동전을 던져 결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일단 암에 걸리면 생존 가능성은 매우 낮다. 암은 하룻밤 사이에 생기지 않는다. 10~20년에 걸쳐 소리 없이 발병하며 발견될 때쯤이면 이미 상당히 진전된 상태이다. 진단을 내리는 순간 의사들은 즉시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 암을 처치하는 무기들을 동원한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의사들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의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잘라내고, 태우고, 독한 약을 쓰는 것" 이 대부분이다.

 

 암은 단일 질병이 아니라 유사한 원인을 지닌 100개가 넘는 질병의 총체이다. 여타의 만성 질환들 처럼 암도 세포 분자의 청사진, DNA의 산화손상 그리고 산화 스트레스의 의한 만성 염증이 원인 인자라는 의학적 증거가 늘고 있다.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이 식생활 및 생활 방식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다시 말해서 장기간 영향, 생리학적 불균형 상태가 지속될 때 암이나 기타 만성 질환이 발명된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다.

 

산화 스트레스

  질병과 노화는 세포가 적정 수준으로 항 산화 물질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프리라디칼이라는 유해 분자의 공격을 지속적으로 받을 때 일어난다." 했다. 이론에 따르면 산화에 의한 지속적인 공격을 받으면 주요 세포 분자 - 단백질, 지방, 탄수화는 손상을 받게 된다. 지식의 지평을 과감하게 확장시켰다.

 

 산화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결국은 세포 분자의 원형이 파괴되어 그 기능 또한 변화하고 저하된다. 이 같은 초기 분자 손상은 연쇄적으로 이웃한 생체 분자의 2차 손상을 야기하여 결국은 조직과 기관까지 악영향을 미친다. 산화 스트레스 관련 퇴행성 질환 80종류 이상에 이른다. 이런 질병들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 환경, 생활 방식에 영향을 받는 이화 대사 반응이 각각 다른 형태로 발현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되고 있다. 유전적 성향 못지않게 개인적인 생활 방식과 평생의 식생활 행태가 어떤 질환에 이환 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전신염증

 

  산화 스트레스는 세포의 분자 구조에 즉각적인 손상을 입힐뿐 아니라 세포 내 주요 염즘 유발 분자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핵 인자는 핵 전사 조절 인자로 DNA에서 전령을 만들어지는 과정을 관여한다. 산화 스트레스를 받으면 활성화되는 신호 전달 단백질의 한 종류다. 일단 유전자 상의 스의치가 켜지면 염증을 유발하는 싸이토카인 생성을 조절한다. 분비된 사이토카인이 이웃한 세포 구조에 손상을 입혀 질병을 발현시키고 노화를 촉진하는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 이와 같은 과정은 소리 없이 이루어지지만 가히 치명적이다. 따라서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하고 염증을 방지하는 능력이 장기적 세포 건강 유지의 핵심이 된다.